PLANT THE BLOOM: Evangelism, Service & Enlightenment for people with special needs
밴쿠버밀알의 여름 (1)
밴쿠버밀알 편집부
Aug 1, 2013
언제부터인가 우리 밀알친구들을 보면서 “물을 만난 고기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때 그 사람에게 일어나는 변화와 축복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 안에 두신 잠재력과 가능성이 개발되고, 자유가 확대되고, 사람을 사람으로 알아보게 되고 사람으로 받아들여져서 사람이 사람 되어가는 일이 우리 친구들에게와 봉사자들에게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밀알에 부족한 것이 많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을 나누시려고 세워주신 자리, 그 길목에 서있을 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베풀어 주시는 것의 굉장함을 보는 기쁨과 감사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작은 변화처럼 보이겠지만, 사람을 살게 하는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봄학기종강행사 – “우리 친구들은 작은 무대를 아주 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6월 15일에는 “봄학기종강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날도 우리 친구들을 위한 작은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한 사람씩 찬양노래를 부르는 동안 밴쿠버밀알삼총사 제임스, 데니스, 마이클은 예의 기타연주(?)를 즐겁게 함께 했고, 지형이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찬양팀 희경이는 찬양을 했고, 태권도교실의 재봉씨와 건아, 원준이, 그리고 민우는 태권도 품새 태극 1장을 선보였습니다. 어찌나 늠름하고 멋있었는지 모릅니다. 소셜클럽교실에서는 영어인터뷰를 보여줬습니다. 시영이는 피아노연주를 했고, 경은씨는 You raise me up을 불렀고, 유진이는 혼자 연습한 난타독무를 선보였습니다. 난타교실과 댄스교실은 합동작품으로 독도는 우리 땅과 오 필승 코리아를 멋지게 공연하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작은 무대를 아주 크게 만들었습니다. 영상팀에서는 음악교실, 사진교실, 크래프트교실과 대그룹활동들을 포함한 토요사랑의교실 영상을 만들어서 그동안 우리가 보내온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날 자모회에서는 Volunteer Appreciation Day를 겸하여 푸짐한 점심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그 동안의 봉사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단장 이상현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새 역사를 기대하자”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2013 밀알 LA 사랑의캠프 및 감동캠프 참가 - “기가 막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여름캠프를 가졌습니다. 올해도 사랑의캠프는UC Santa Barbara에서, 감동캠프는 한빛교회가 호스트해 주셔서 San Diego에서 진행했습니다. 해마다 좋은 경험으로 부쩍 성장해가는 친구들을 보는 일이 여간 재미있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마다 캠프를 위해서 수고해 주시는 남가주밀알과 올해 감동캠프를 담당해주신 샌디에고 한빛교회, 그리고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는 학생 및 봉사자 부모님들과 5박 6일간의 부모 노릇을 기꺼이 감당해주는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밴쿠버에 돌아와서 들으니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날씨가 무척 더워서 걱정들을 많이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캠프팀은 Santa Barbara와 San Diego에서 그리 더운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두 곳 다 바닷가여서 염려들 하셨던 것보다는 시원했기 때문입니다. 매년 LA 지역에서 감동캠프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San Diego에서 갖기로 선택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기가 막힌 인도하심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밴쿠버밀알 국악난타팀 “어울림” 첫 외국공연 – “시작이 반입니다”
밴쿠버밀알 난타교실팀이 2013 LA 사랑의캠프 및 감동캠프 기간 중에 첫 외국공연을 가졌습니다. 6월 28일 UC Santa Barbara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고, 이어서 30일에는 San Diego의 한빛교회에서 한 차례 공연을 했습니다. 비록 난타팀 전체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큰 감동을 주어 박수와 갈채를 받았고, 관객들에게 많은 도전을 준 이번 공연은 또 첫 번째 외국공연이라는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앞으로의 일이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남가주밀알이 LA현지에서 난타북을 준비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밀알이 가진 네트워크의 힘이 만든 멋진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의연하게 멋진 공연을 해준 우리 친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