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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워지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해준 밀알 가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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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밴쿠버밀알러, 2기기자단 기자)

Nov 1, 2022

하루 아침에 밴쿠버에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살갗을 파고드는 바람도 밀알 친구들과 밀알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보통 때와는 다르게 10월 22일 토요일에는 밴쿠버 밀알이 써리에 위치한 Tynehead Park에서 모였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이날은

하루 아침에 밴쿠버에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살갗을 파고드는 바람도 밀알 친구들과 밀알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보통 때와는 다르게 10월 22일 토요일에는 밴쿠버 밀알이 써리에 위치한 Tynehead Park에서 모였다.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이날은 새로운 친구가 참여했다. 바퀴를 매우 좋아하는 04년생 이예담이 그 주인공. 소풍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밀알러들과 예담양과 인사하는 순서를 가졌다. 기존 밀알 친구들도 속속들이 도착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아우팅이라 그런지 다들 기대감에 부풀어 보였다.

      디보션 시간엔 봉사자와 친구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같이 뛰는 릴레이 달리기가 진행되었다. 친구들의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유진양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날쌘돌이 본능은 담당 봉사자의 두손 두발을 다 들게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휠체어에 앉아 참여했던 예담양은 봉사자들과 같이 달릴 때 빠르게 굴러가는 바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좋아했다. 

      햇살 아래 다같이 뛰놀고 웃다보니 더워져서 하나둘 겉옷을 벗는 친구들이 생겼다. 점심으로는 친구들과 밀알러들이 모두 좋아하는 김밥을 먹었다. 다같이 돗자리에 앉아서 소소한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나누어 먹다보니 모든 이의 웃음꽃이 만발했다. 

      즐거운 식사시간 후엔 게임이 이어졌다. 친구들과 봉사자들이 한 조를 이루어 풍선을 같이 옮기고 볼링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큰 집게로 공을 집는 게임은 많은 친구들이 재미있어 했다. 한 팀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이길 수 있었기에 밴쿠버밀알의 단합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준비해준 김기환 밀알러의 밀알을 위하는 마음과 그의 창의력이 돋보였다. 

      평범한 일상에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때는 상황이 낯설어서 걱정도 되지만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에 느끼는 뿌듯함이 배가 된다. 이번 가을소풍이 그랬다. 한세영 밀알러는 “밖이라서 더욱 친구들에게 신경을 써야 해서 긴장되었지만, 매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과를 하다가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것들을 해보니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민형 밀알러의 말을 빌리자면, 이 날은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그 날의 날씨와 분위기를 즐긴 아름다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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