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렇게 민우를 연습시키신다고 믿는다

press to zoom

press to zoom
1/1

전경림 (밴쿠버밀알 민우맘)

Jul. 1, 2014

썰스데이 버나비 아트! (Thursday Burnaby Art) 민우는 밀알 목요모임을 이렇게 부른다. 그의 달력엔 늘 목요일이 예약되어 있다. 버나비 아트와 돌아오는 길에 들려줘야 하는 A&W 햄버거 세트로... 수요일 저녁이면 미술 도구로 가득한 가방을 문 앞에 대기시켜놓는다. 그레이드 9...풀타임 수업을 마치고 피곤도 하련만 언제나 떠날 준비 완료. 목요모임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수 년이 지나고 있다. 늘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핼프 미,핼프 미~를 외치면서 선생님의 손을 잡아끌곤 했다. 두려움...하얀 캔버스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두려움. 무엇을 그릴 것인가? 어떻게 그려야 하나... 하나님은 그런 민우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다. 주중 오후 귀중한 시간 내주시는 봉사자 선생님들, 묵묵히 밀알 목요모임을 이끌어주시는 김진이 선생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목요모임을 만들고 지켜주시는 목사님... 일주일에 하나씩..민우는 그렇게 하얀 여백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조금씩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지도를 따르기도 하고 아주 조금씩이나마 스스로 계획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민우를 연습 시키신다고 믿는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하얀 여백을 통해 민우의 하얀 세상을 연습시키고 계신 것이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라도, 또 먼 훗날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되더라도, 하나님 안에 있는 민우는 멋진 모습이리라 믿는다. 목요모임을 마치고 햄버거 세트를 하나 먹으면... 민우의 하루 일과가 끝난다. 그리고 달력에 체크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