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2015 밀밤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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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밀알 봉사자

Dec. 1, 2015

박명진

밀알의 밤 콘서트를 위한 일손이 되어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행사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밀알 봉사를 시작하였을 때 많은 것이 불만스러웠고 힘들었지만, 이와 같이 밀알 식구들이랑 함께 하는 콘서트로 인하여 제가 새로운 마음을 먹고 밀알봉사를 계속하도록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밀알의밤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따뜻하고 감동이 가득한 시선을 받을 때, 제일 환하게 빛이 나며 행복해 보입니다. 저는 매일 매일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어서 밀알봉사와 밀알의밤 콘서트에 꾸준히 참여할 것입니다. 이 콘서트가 제 삶을 바꾼 것처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도 자그만한 밀알이 싹트기를 바라겠습니다.


두시은

2015 이지선씨와 함께하는 밀알의 밤이 11월 7일, 8일 밴쿠버에서 열렸습니다. 많은 봉사자들과, 목사님 가정이 함께 땀을 흘리며, 열정을 가지고 준비해나갔습니다. 작은 디테일이라도 놓칠세라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 계획하고, 또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도 많은 봉사자들이 여러 분야에 참여해주고, 계획한 대로 잘 따라 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이지선 자매의 간증이 더 빛이 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콘서트를 꾸며갔습니다. 콘서트 날이 점점 다가올수록 기대감과 셀렘이 더해져 갔습니다. 콘서트 당일, 밴쿠버에는 다소 쌀쌀한 바람과 함께 촉촉한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저희 밀알의밤 콘서트를 찾아 주셨습니다. 너무 많아, 심지어는 예배당 문밖까지 의자를 정렬해놓고 많은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지선씨의 간증과 밀알이 준비한 선물을 즐겨 주셨습니다. 이지선씨의 간증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너무나도 은혜로웠습니다. 조근 조근 부드러운 목소리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실 때 모든 이의 마음속이 감동과 은혜로 마음을 따뜻해졌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감사의 메세지를 전할 때 많은 분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벅찬 감정이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지선씨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하고 힘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봉사자와 친구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고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친구들과 봉사자들이 서로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콘서트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장애인에 대한 지식을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인식도 조금이나마 바뀌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과 시선이 정말 제 마음에 와 닿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하원

밀알의 친구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낮설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서 나오는 맑음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노력 하나 하나가 하나님이 얼마나 귀하게 보시는지 알게 되면 그들을 사랑스럽게 보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친구들, 예쁜 친구들, 하나님이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아름다운 친구들이 하나님을 경배 드리러 모인 곳, 그것이 밀알이고, 밀알의밤이었다. 이번 이벤트의 메인 게스트인 이지선 자매님은 사랑을 전달하셨다. 우리의 아주 작은 부분들도 하나님이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 쓰셔서 만드셨는지… 그 크고도 오묘하신 사랑들이 나누어져 마음 가운데 희망으로 다가왔을 때, 우리가 얼마나 차고 넘치는 은혜를 받았는지 하나님이 외치고 계신 것 같았다. ‘이 세상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하고 있다고, 돌아 오라고.’ 그리고,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와 ‘하나님의 은혜’ 라는 곡으로 공연한 수화찬양을 했는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손 동작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표현하고, 무릎을 꿇고 찬양하는 찬양단 일원의 모습을 봤을 때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던 하나님의 너무나도 크신 은혜를 가슴에 확 느낄 수가 있었다. 난타 공연은 우리 밀알 친구들이 직접 연습에 연습을 하며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부터 친구들은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았고, 긴장감 가운데에 북 앞에 섰으리라. 노래가 흘러나오고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친구들은 손을 들어 배운 대로, 연습한 대로 박자에 맞춰 북을 내리쳤다. 경쾌한 멜로디가 끝이 났을 땐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함박 웃음을 머금은 채 내려오는 친구들의 얼굴은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느낀 듯, 뿌듯함이 묻어 나왔다. 친구들에게는 가족 같은 자원봉사자들 품에 파묻혀서, 얼마나 떨렸는지, 얼마나 즐거웠는지 다 털어놓는 그들을 보며 하나님이 이 친구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것이 느껴졌다. 사랑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벧전 4:8 말씀처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그러므로 세상 가운데 눈초리 받아가며 살았던 그 시절 모든 상처들, 또는 말로써, 어쩌면 직접적인 힘으로써 받은 상처들을, 그 아픔들을, 사랑은 모두 덮는다. 하나님의 그 엄청 나신 사랑을 받은 자들로서 그 사랑을 나누려고 개최한 행사가 바로 밀알의 밤이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절대 불가능할 뻔했던 많은 사유들이 그의 힘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사랑을 단 한 사람 이라도 얻어갈 수 있는 밤이 되었다면, 우리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박승재

이번 2015년 밀알의 밤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우리 봉사자들도 주인공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행사였습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하고 첫 밀알의밤 행사를 마무리하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어른 봉사자 분들께서 저와 제 또래 봉사자들을 보고 귀하다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납니다. 이번 밀알의밤은 어느덧 저에게 있어 다섯 번째 밀알의밤이었습니다. 항상 열심히 뛰어다니며, 때론 마음이 앞서 실수를 하기도 하며 봉사를 하던 어렸던 저의 모습 대신에,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 상황을 대처해가며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우리 봉사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아, 옛날에 어른들이 나와 우리 봉사자들을 보고 귀하다고 했던 게 이런 거였구나' 하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관객들 앞에서 더욱 빛나기 위해, 무대를 준비하고, 동선을 짜고, 친구들을 격려하는 우리 봉사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천국이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잘난 것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나이에, 남들보다 낮은 곳에서 친구들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우리 봉사자들이 너무나 귀하게 보였고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항상 우리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자들은 행사 준비와 행사 동안에도 친구들에게만 관심을 주곤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선배 봉사자로서 친구들뿐만 아니라 봉사자에게도 축하와 격려를 해줘야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에게 좀더 소속감이 들 수 있도록 무언가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밀알의 밤이었습니다.


이민주

2015 밀알의 밤은 저의 두 번째 밀밤입니다. 처음으로 밀알 봉사자가 되어 정신 없이 뛰어다니던 기억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처음 하는 양 서툴고 긴장하며 더 없이 바쁘게 뛰었고 사람들을 맞이했습니다. 안내 팀의 일원으로 안내를 시작하였고 사람들은 벌떼처럼 몰려 왔습니다. 이지선 언니의 강연이 끝난 후, 수화찬양팀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덜덜 떨며 수화찬양을 하던 중간에 앞을 보았고 환하게 웃어주시는 얼굴들을 보았고 그 때부터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해 올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난타공연은 몇 번이고 봐왔던 공연이었지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사람들의 진심 어린 함성소리와 응원소리에 감동하였고 사람들 마음 마음에 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였습니다. 그 날 밤 밀알은 그저 장애인을 돕는 단체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깨달았고 마음에 다시 한 번 품었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목사님 사모님 가정을 통하여 또 여러 봉사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정말 주의 나라를 만들고 계시다고 느꼈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