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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밀알의 밤

밴쿠버밀알 편집부

Dec 1, 2012

제10회 밀알의 밤 콘서트가 지난 11월20일(주일) 저녁 7시에 그레이스한인교회당(9770 King George Hwy, Surrey)에서 “동행”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 씨가 메인 게스트로 초청되어 깊은 감동을 주는 영혼의 선율과 함께 자신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 씨가 협연하여 음악적 깊이와 감동을 더해 준 이번 밀알의 밤 공연에는 우리 친구들을 비롯하여 학부모,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밀알가족들과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피아노 독주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바이올린 합주가 얼마나 근사하고 아름다웠던지…! 그레이스교회 성가대가 오프닝 합창으로 은혜의 문을 열어주었고, 밀알난타팀은 새로 들어온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보다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했고, 밀알친구 박민우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장애인들의 인생길을 함께 걸어가는 사회를 꿈꾸며 컨셉을 “동행”(walking Together)으로 정해서, 다음과 같이 순서를 기획하였습니다. 시작은 [Ready for Walking Together]라는 이름으로Video “If you go against the grain, 편견을 버리면..”을 함께 보았고, [1st Step : Walking Together with the Lord]은 “하나님과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2nd Step : Walking Together with the Special Ones]은 “장애를 지고 가는 사람과 함께 걷는 우리”, [3rd Step : Walking Together with the Dreams]은 “꿈을 가지고 함께 걷는 우리”, [4th Step : Walking Together with Love]는 “아름답게 함께 걷는 우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The walk goes on.. : Walking Together with the World]는 “세상을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늘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 가운데 사역을 진행하는 밀알은 받은 사랑을 나누고, 또 한 분이라도 밀알공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에도 무료자선공연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밀알 행사에서 감동을 얻은 분들은 우리 장애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실 것이고, 힘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불경기의 여파로 경제적으로 많이들 힘들어 하면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예년보다도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밀알의 밤 행사를 후원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밀알의 밤 공연을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신 분들과 참석해 주신 분들이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때 따뜻하게 손 내밀어주고 맞이해 주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밀알의 밤 공연을 마친 일주일 뒤의 사랑의교실에서 만난 친구들 몇몇이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다음 번 공연은 언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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