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참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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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목사, 밴쿠버밀알선교단 단장)

Jan. 1, 2017

작년부터 제게 삶의 지혜를 나눠주시는 분이 생겼습니다. 올해 어느 때 쯤부터인가 저는 70 중반이 넘으신 그 분을 ‘어르신 친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르신 친구’분은 틈틈이 좋은 글들을 보내 주십니다. 변함없고 한결같이 매주 두세 번씩 보내주시는 데서 그것이 그 분의 사랑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껴주시는 사랑은 제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연세가 있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르신 친구’께서 보내 오시는 글들은 인생의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지난 후에 겨울 쯤에 서야만 비로소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인생의 봄이나 여름, 그리고 가을에 깊이 숙고해야만 할 이야기들입니다.


계절의 겨울인 요즘, 저는 최근에 보내 주신 글 하나를 곱씹으며 지냅니다.


높다고 명산이 아니다.

나이가 많아서 어른이 아니다.

판단이 그르치 않는 이가 어른이다.


성숙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다.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다.

성숙은 깊음이다.


젊음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다.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는 말이 있지만, 늘 사랑에 서투르고 사랑하기에 함량미달인 저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이 느낌이 참 좋고, 행복합니다. 이런 느낌과 마음이 제 안에 채워지면, 저도 작은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며 또 감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