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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밀알선교단 설립8주년 기념

밴쿠버밀알 편집부

Aug 1, 2008

밴쿠버밀알선교단 설립8주년 기념행사가 8월 9일(주일) 저녁 6시 30분에 밴쿠버중앙장로교회당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식사와 교제, 2부 감사예배, 3부 작은 밀알들의 밤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나온 8년을 돌아보며 감사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갈 8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마음의 허리띠를 동이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기념행사는 밀알사랑의교실 자모회가 지원하고 밴쿠버중앙교회 여전도회가 준비를 담당한 식사부터 대히트였다. 얼마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지 많은 분들이 여러 번 음식을 가져다 먹었을 뿐만 아니라, 예상인원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게 준비하여 음식이 부족하지 않았다. 특히, 밴쿠버중앙교회 여전도회는 당일 교회 야외예배가 있어서 음식준비와 야외활동으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준비와 서빙으로 맡은 책임을 잘 감당해주셨다. 더구나 식사인원에 비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해주셔서 밀알관계자들로서는 더욱 감사할 따름이었다.


단장 이상현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2부 감사예배는 밀알사랑의교실 자모회장인 문은선 집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갈릴리교회 원로목사인 조영택 목사가 베드로전서 4장 7절부터 11절 말씀을 본문으로 “선한 청지기 같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 밴쿠버밀알 출범의 산파역할을 했던 초대 및 제2대 이사장 고 김광수 목사님 추모와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해드리고, 초대 단장이었던 이전업 목사의 수고를 기억하는 순서가 있었다. 그와 함께 신임 이사장으로 남상국 목사(소망교회 담임)의 취임식을 가졌다. 남상국 목사는 “마가복음 2장의 중풍병환자의 침상 네 귀퉁이를 들어 지붕을 뚫고 예수님께 데려간 친구들의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그를 고침받게 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와 우리의 준비가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확신을 선포하고, “밀알사역은 연합, 헌신, 희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장애인을 포함한 가족들과 밀알봉사자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이사회가 사역의 네 귀퉁이를 잡고 마음을 합하여 주님께 나아가면 반드시 귀한 열매들이 있을 것”이라는 취임사의 말씀으로 참석자들을 격려하였다. 그리고 밴쿠버한인목사회장 전상혁 목사의 축사와 밴쿠버한인기독교회협의회장 백상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이성미씨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작은 밀알들의 밤” 공연은 우리 밀알 친구들이 주인공으로서 무대에 서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밀알친구들은 조동혁(“축복합니다”), 오세형(“예수 사랑하심은”)의 독창, 최영호(“Old McDonald”), 정지환(“참 아름다와라, Pomp & Circumstance No.1”)의 피아노연주 등의 개인출연과 체조, 율동찬양 등의 단체출연, 그리고 지난 3월 하순에 시작한 밀알난타교실 학생들의 난타공연 “오 필승 코리아” 등으로 마음껏 밀알설립 8주년을 축하하며, “밀알”을 무대로 자신을 펼쳐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또 밀알학생 아빠의 키타연주와 함께 소피아주니어앙상블, 밴쿠버 PK, 밀알수화찬양단이 찬조출연하였고, 2009년 밀알사랑의캠프와 화요캠프 영상물(슬라이드 쇼)을 통하여 밀알사역의 현장을 함께 보았으며, 특히 밴쿠버밀알선교단이 자체 제작한 “밀알의 꿈, 하나님의 꿈” 동영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꿈을 우리의 꿈으로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단장 이상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하나님나라의 이상을 따라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꿈, 세계 장애인선교를 위해 1,000곳의 밀알선교단을 설립하는 꿈, 인구의 10%인 장애인의 25%를 복음화하는 꿈”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면서, 특별히 밴쿠버밀알 단장으로 사역하기로 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밴쿠버의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와 사랑을 힘있게 선포하여 세상을 감동시키고 충격을 주는 밴쿠버밀알의 꿈”을 선포하였다.


이번 설립 8주년 기념행사는 많은 참석자들이 밀알사역의 의미와 필요성을 더욱 깊이 공감하는 감동의 자리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공연을 진행한 이성미씨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깊은 감동의 시간이었다”면서 “밀알사역을 위하여 무언가 의미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중앙일보는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사람들”이란 타이틀로, 밴쿠버조선일보는 “우리는 한 몸, 한 공동체입니다”라는 타이틀로 사진과 함께 기사를 실었고, 특히 밴쿠버한국일보는 제1면에 화보와 함께 “장애우는 내 친구”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내어 밴쿠버에서의 말알사역에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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