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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이상현 (목사, 밴쿠버밀알선교단 단장)

Feb 1, 2017

Volunteer Appreciation Party


매년 6월과 12월 전반기 및 후반기 종강일에 사랑의교실자모회는 종강파티를 겸하여 그동안 수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하고 위로를 전하는 풍성하고 푸짐한 파티를 열어 주십니다. 어머니들은 고마운 마음을 맛깔지고 푸짐한 음식에 담아 전하고, 특히 12월에는 감사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도 전달해 주십니다. 올해는 한 어머니께서 모든 봉사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감사카드와 예쁜 초콜렛을 선물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밀알에서 이렇게 감사와 사랑을 키워갑니다.


과일펀드레이징


밴쿠버밀알은 해마다 과일펀드레이징행사를 합니다. 2016년에 8회째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사랑의교실자모회 어머니들이 발벗고 뛰고 계십니다. 밴쿠버교민들과 교회들은 맛은 뛰어나지만 다소 값이 비싼 과일을 “밀알이 하는 일이니까…” 하시면서 구입해 주십니다. 자모회는 올해도 수익금을 밀알사역과 <밀알꿈터 마련을 위한 seed money>로 전달하여 주셨습니다. <밀알꿈터>는 밀알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을 계발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밴쿠버밀알이 꿈을 갖고 나아가고 있는 비전입니다. 귀한 뜻을 가지신 독지가 분들께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모회 어머니들과 과일을 구입하면서 밀알을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Winter Formal 댄스파티


밴쿠버밀알은 매년 성탄절이 가까운 즈음에 우리 친구들을 위한 댄스파티를 엽니다. 우리 친구들은 이 날 멋진 드레스와 양복 등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함께 댄스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은 물론 기대감으로 기다리는 모습 또한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Snow Board캠프


지난 두 해 겨울, 밴쿠버에 눈이 별로 오지 않아서 부득이 열 수 없었던 스노보드캠프를 올해는 근사하게 열 수 있었습니다. 눈이 아주 많이 온 데다 우리가 계획한 전 날에도 폭설이 내려 스키장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날씨 또한 화창하고 그다지 쌀쌀하지가 않아서 내려 쌓인 눈은 솜털마냥 부드러워 넘어져도 전혀 아프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마치 밴쿠버밀알 친구들을 위하여 특별하게 준비해 주신 시간 같아서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몇 년 전에 이 캠프를 통해서 스노보드를 배운 시영이는 그동안 보드를 탈 기회가 없어서인지 처음에는 예전 실력이 나오지 않았으나 몸으로 익힌 일들은 어디 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보드를 처음 타보는 해는 비교적 중심을 잘 잡고 배워나갔고, 매사에 조심스러운 민우는 넘어지는 걸 힘들어하면서도 열심히 배웠습니다. 유진이는 엄마랑 봉사자들이랑 함께 스노슈잉을 즐겼습니다. 구름을 뚫고 산 정상으로 올라오는 스카이라이드 안에서 우리는 구름을 타고 승천하셨다는 예수님을 생각했고, 온통 새하얀 눈꽃 세상에서 멋진 하루를 즐기며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눈밭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봉사자들은 물론, 보드를 타지 않으면서도 참여하여 소지품들을 지켜주며 함께 한 봉사자들, 어머니들, 별 실익도 없이 스키와 보드렌탈을 도와준 집사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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