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어요! 행복합니다!” 다시 만나는 토요사랑의교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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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밀알 편집부

Nov. 1, 2021

지난 9월 11일 오픈한 밴쿠버밀알 토요사랑의교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처럼 대면 프로그램으로 밀알친구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만나서 예배를 드리고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같이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정부의 방역 가이드를 따라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체온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실내에서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 마스크 쓰기를 불편해 하는 친구들이 간간이 벗기도 하지만 다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마스크 착용도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다. 밴쿠버밀알선교단은 사랑의교실 오픈을 준비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선 2시간 단축 프로그램으로 시작하기로 했고, 차후 방역상황을 지켜보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모회원 몇 분은 “자녀들이 답답해 하는데 사랑의교실이 다시 시작되어 너무 감사하고, 밀알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하고 있어서 참 고맙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또, 여러 명의 새로운 친구들이 사랑의교실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미 있다”고 인사를 하고 가는 친구도 있고, 매주 사랑의교실을 마치고 집에 가서 “감사합니다. 재미 있었어요”하고 톡을 보내오는 친구도 있다. 한 엄마는 자녀가 재미있게 적응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아빠가 이 모습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빠랑 같이 자녀를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백신접종 연령이 되지 않은 12세 이하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얼른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다음은 봉사자들의 눈으로 본 사랑의교실 첫 날 풍경이다.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친해져서 좋았고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표정들을 보며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수건돌리기를 하며 함께 달리며 응원도 하고, 환호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이미 베테랑인 것처럼 열심히 했습니다. 다들 같은 것을 이루기 위해 같은 뜻으로 모여있으니 더더욱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힘들기도 하고 몇몇 친구들은 마스크 쓰는 것을 힘들어하긴 했지만 다들 함께 모여 행복해 보였습니다. 새로 오게 된 친구들도 이미 있었던 친구들처럼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가 기대됩니다 :-)”


“대망의 봉사 첫 날, 그러나 회당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다. 비록 각오는 했지만,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내 자신을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생각이 내 가슴 한 켠을 누르고 있었다. 짧은 웰커밍 순서가 지나고 오늘 나와 함께할 버디를 만났을 때 나는 상당히 놀랐다. 예상과는 달리 차분하고 오더도 잘 따라주었다. 내가 갖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예배가 끝나고 대그룹활동시간에 버디가 던진 공을 놓쳐서 머리에 맞은 일이 있었다. 괜찮냐고 물어오는 버디 친구를 보며 내가 처음에 했던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편협했는지 깨달았다. 그들과 우리는 사는 세계가 다를 뿐 본질적으로 그렇게 다른 존재가 아니었다. 이곳 밀알은 내 자신을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그들을 도와준만큼 나 또한 도움을 받는 상호보완적인 장소라는 생각이 오늘 봉사를 마치며 들었다.”


“첫째 날, 자원봉사가 처음이라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로, 잠잠히 기도하고서 시작된 첫 만남의 시간, 버디 친구는 찬양도 잘 하고 율동과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무뚝뚝해 보였지만 천진난만한 웃음과 저를 생각해 주는 작은 행동들은 굳어버린 저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어요. 선천적 장애를 하나님께서 왜 만드셨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저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맑은 눈빛 속에서…”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사랑의 교실을 하였다. 예전으로 돌아온 거 같아서 느낌이 새로운 것도 잠시, 얼른 사랑의교실 셋팅 및 준비를 하고 친구들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사랑의 교실 진행, 새로운 파트너, 그리고 새로운 봉사자들 모두 다 새로웠지만 ‘밀알은 밀알이었다. 편안했다.’ 앞으로 남은 학기가 기대가 된다. 이번엔 우리 말알팀이 얼마나 더 멋있어질지 마음이 설레고 벅차오른다.”


“거의 일년 가까이 밀알에서 봉사를 해왔지만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Meet&Greet이나 Summer Camp를 제외하고 이렇게 버디들과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처음이었다. 전에는 오늘을 생각하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었다. 하지만 막상 친구들을 만나 첫 사랑의 교실을 진행하니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 버린 것 같다. 정말 즐거웠고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쉽기도하여 앞으로 매주 함께 보내게 될 시간이 기대가 된다.”


“새 친구들도 볼 수 있고 오래 못 본 친구들도 와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친구들이 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참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