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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은 어머니들을 응원합니다”

이상현 (목사, 밴쿠버밀알선교단 단장)

Jun 1, 2014

"어머니는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그 동그란 광택의 씨를

아들들의 가슴에 심어주신다.

씨앗은 아들들의 가슴 속에

벅찬 자랑, 젖어드는 그리움, 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

드디어 눈이 부신

진주가 된다.

태양이 된다." (정한모, "어머니" 중에서)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왜 그런 실험을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내용이 너무나 흥미로워서 두고두고 생각나는 기사가 있습니다. 오랑우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습니다. 실험자는 오랑우탄 가족을 철판 위에 세워놓았습니다. 아빠 오랑우탄, 엄마 오랑우탄, 그리고 새끼 오랑우탄 둘. 그리고서 철판을 서서히 데우기 시작했습니다. 발을 딛고 서있는 철판이 뜨거워지기 시작하자 모두들 발을 바꿔가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철판이 더 뜨거워지고 견딜 수 없을 만큼 달궈졌을 때, 아빠 오랑우탄은 새끼 오랑우탄을 밟고 그 위에 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엄마 오랑우탄은 새끼를 번쩍 들어올렸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발을 바꾸어가면서.. 엄마 오랑우탄의 반응이 경이롭기도 하고, 아빠의 사랑이란 것이 엄마의 사랑보다 좀 덜한 것인가 싶어 한 번씩 나 자신을 돌아보게도 하여서 의식하지 않아도 한 번씩 기억에 떠오르는 실험기사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지를 자녀들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밀알은 어머니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어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습니다. 가슴속 깊은 이야기도 듣고 싶고, 손을 맞잡아주고 싶습니다. 같이 내일을 바라보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같이 씨를 심고, 드디어 눈이 부신 진주가 되고, 태양이 되는 그날까지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밀알은 어머니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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