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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걸음콘서트’가 준 선물)

밴쿠버밀알 편집부

Jun 1, 2016

5월 15일 주일 저녁은 밴쿠버의 5월 하늘답지 않게 구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제1회 콘서트의 훈훈한 기억을 안고 많은 분들이 속속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우리 밀알 친구들과 봉사자들도 설레는 가슴으로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함께걸음콘서트>(With YOU Hand in Hand Classic Concert)는 매년 주제를 달리하여 좋은 음악과 함께 밀알사역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는 음악회입니다. 제2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Blue Crescendo”라는 주제로 5월 15일 저녁 7시에 소망교회(5825 Nelson Ave, Burnaby)에서 열렸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연주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피날레는 두 개의 합창단을 포함한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하여 웅장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장애인을 비롯하여 약함과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에게 관심도, 희망도, 함께 하는 이들도 ‘점점 세게, 점점 크게’ 그리고 ‘점점 더 많아지기를’ “Blue Crescendo”의 주제에 담아 보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수현(Dominic Woo)과 그의 친구들, <Modern Strings>가 함께 한 “String Quartat”은 영화 미션의 주제가 ‘Gabriel's Oboe’, 천국의 계단의 ‘Love theme’,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Moon river’ 등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언더우드찬양선교단>은 다양한 찬양곡과 함께 뮤지컬 ‘바울’을 공연하였고, <밴쿠버밀알합창단>은 출연팀과 함께 ‘내 주를 가까이’와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메들리 곡을 불러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일 막내 뻘인 유진이와 믿음이도 공연하는 동안에는 의젓하게 자리를 지켜 주어서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해주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열심으로 부르는 친구들의 찬양은 작년과 같이 청중들의 가슴을 울렸고,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였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느라 애쓴 봉사자들은 물론 우리 친구들의 눈에도 자랑스럽고 대견해 하는 눈빛이 가득했습니다. 멋진 음악과 귀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연주자들과 참석한 분들 때문에 가슴 벅차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음악회 주제였던 ‘Blue Crescendo’처럼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내다보면서 더욱 행복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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