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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리포트> 밴쿠버밀알 설립9주년 감사 행사

밴쿠버밀알 편집부

Sept 1, 2010

[밴쿠버밀알 설립9주년]을 자축하는 행사가8월 8일(주일), 7:00pm부터 1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밴쿠버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1부 [감사예배]에서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남상국 목사는 누가복음 7장을 본문으로 “향기로운 섬김”에 대하여 설교말씀을 해주셨고, 밀알 사랑의교실 자모회장 명미옥 권사가 대표기도를, 밴쿠버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전상혁 목사가 축도를 맡아주셨다. 특히, 자모회 어머니들의 특별찬송은 고운 음색과 더불어 멋진 모션으로 많은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2부 [제2회 작은 밀알들의 밤] 공연이 진행되었다. “작은 밀알들의 밤”은 밴쿠버에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첫 순서를 맡은 <한성범>은 기타를 연주한 형과 함께, “배운 지 1년”이라는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멋진 ‘드럼 연주’를 보여주었다. <서동구>는 ‘시편 23편과 십계명 암송’으로 큰 박수를 받았고, <강시영>은 ‘Edelweiss와 If’, 두 곡을 피아노메들리로 연주하여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난타교실팀>은 ‘여행을 떠나요’를 연주하였는데, 역시 작년에 이어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사랑의교실에서 운영하는 <댄스교실팀>에서는 ‘Jump Together’와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음악치료교실팀>에서는 ‘아빠와 크레파스’와 ‘축복합니다’를 Orff 합주 형식으로, <드라마교실팀>에서는 ‘You are Special’을 공연하였는데, 매 순서마다 깊은 감동과 웃음과 탄성을 일으켰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수화찬양팀>의 ‘거위의 꿈’ 또한 그 가사 말과 동작의 우아함, 그리고 멋진 구성으로 큰 박수를 받았고, <영상팀>이 준비한 ‘밀알, 아름다운 이름’ ‘2010밀알 LA사랑의캠프&감동캠프’ 동영상은 밀알사역의 현장을 아주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올해의 [작은 밀알들의 밤] 공연은 작년보다 다채롭게 구성되어 우리 친구들이 “밀알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삶의 영역을 새롭게 넓혀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또 “학생들이 1회 때보다 훨씬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공연을 해내는 것이 놀랍고 뿌듯하고 감사하다.” “밀알이 하고 있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지난 약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반응들을 보여주었고, 학부모 한 분은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단장 이상현 목사는 “밀알사역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밴쿠버의 장애인들을 주인공이 되게 하고, 이웃과 가깝게 만들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왔다” 면서 “작은 밀알들의 밤은 그런 생각에서 나온 행사이고, 우리 장애인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이런 경험이 저들에게 얼마나 굉장한 경험이 되는지 작년의 공연을 통해서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진한 감동을 남긴 올해의[작은 밀알들의 밤] 공연은 밴쿠버한인목사회 회장인 김대영 목사의 마치는 기도로 순서를 마쳤고, 밀알 사랑의교실 자모회에서는 풍성한 다과를 준비하여 참석해주신 분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다음은 한 학부모님의 소감글이다. “목사님, 큰 행사 치르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은혜롭고 즐거운 행사를 경험했어요. 오신 손님들이 관계자들과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우리 학생들과 봉사자들의 가족들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가족인 분위기에서 편하게 임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가족 잔치). 우리 학생들의 장기 발표도 너무 훌륭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발표를 통해 아이들이 더 많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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