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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밀알 사생대회>그날, 모두가 눈부셨다!
왕재성 (밴쿠버밀알러, 1기 기자단 기자)
Oct 1, 2022
8월의 뜨거운 햇살처럼 열정이 넘치는 밀알러와 친구들의 소풍 및 사생대회가 포트랭리에서 열렸다. 방학동안에 밀알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 친구들은 얼마나 서로 보고싶었을까! 하나님도
8월의 뜨거운 햇살처럼 열정이 넘치는 밀알러와 친구들의 소풍 및 사생대회가 포트랭리에서 열렸다. 방학동안에 밀알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 친구들은 얼마나 서로 보고싶었을까! 하나님도 그 마음을 읽으셨을까? 우리에게 선선한 날씨를 선물하셨고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김현우 봉사자는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고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하였고 모든 봉사자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친구들이 모이고 반갑게 인사를 한 후에, 시작 기도와 국민체조를 하였다. 이어서 페이스 페인팅,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등 친구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놀이를 하였다. 김혜민 봉사자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온이와 하린이에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 것"이라고 꼽았다. 하온이 스파이더맨 페인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취향저격 페인팅이었다.
그리고, 그림 그리기가 시작되었다. 박승재 밀알러는 "이안이의 색칠공부를 도와줬습니다. 펼쳐진 잔디밭을 다른 색깔로 표현해 봤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림 그리기 같은 활동으로 이안이의 소근육을 자극하며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연구하겠다는 멋진 아이디어를 냈다. 또, 박하린 봉사자는 "희은이가 넓고 시원한 곳에서 좋아하는 그림들을 그리며 행복해 했습니다. 그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라며 희은이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밀알러들은 어느 한 친구도 그리기 활동에서 쳐지지 않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함께 했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예찬이는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고, 민재는 그런 예찬이가 좋은지 졸졸 따라다니면서 같이 신나게 놀았다.
그렇게 모두 재밌게 놀이를 마치고 공원 테이블과 나무 밑 잔디밭에 앉아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엔 무대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의 유진이가 달리기 실력을 뽐내겠다며 전력질주를 하며 멋진 에피소드를 만들어주었다.
마지막 활동으로 축구경기를 하였다. 두 개의 공을 두고 쫓아다닌 축구는 날씨와 분위기에 아주 최적화된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공에 정신이 팔려서 뛰어 다닌 게 재밌었어요" 라고 김기환 봉사자가 말했고, 모두가 하온이의 축구실력에 감탄하였다.
마지막 시간 피드백 타임에서 박상원 봉사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게 되어서 기뻤다. 친구들이 그림을 잘 그리고, 무엇보다 큰일 없이 잘마쳐서 감사하다"며 이번 사생대회에 대해 좋은 소감을 말해주었다. 만남과 활동, 함께 하는 식사와 상호간의 돌봄, 눈과 언어 그리고 마음으로 나누는 이야기들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가득했다.